[프라임경제] 경북지역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안전성을 전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평가 체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험평가장비의 효율적인 운영과 기업 안전성 검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경북테크노파크 소재부품육성본부 김기현 본부장, KTC 어린이제품사업센터 차상훈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지난 30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험평가장비의 운영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경북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김천에 마련된 시험평가 기반을 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특구 사업 과정에서 공동으로 구축한 관련 장비를 활용해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안전성과 성능을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화물 운송 등에 활용되는 카고바이크는 친환경 물류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안전성과 주행 성능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특구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관련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시험평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특구 임시허가에 따라 요구되는 안전기준 적합성 확인 절차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평가 시설에는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주요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8개 장비가 갖춰져 있다. 독일 규격 DIN 79010을 기준으로 주행 과정에서의 안정성을 비롯해 제동과 조향 성능, 차체 프레임의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장비 운영 과정에서 경북테크노파크는 시설 관리와 장비 유지·보수,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KTC는 기업의 시험 신청을 접수한 후 실제 시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시험성적서로 발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인시험기관인 KTC의 전문 역량과 김천 특구에 조성된 전용 시험시설이 연계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시험평가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개발 및 실증 단계에서 필요한 안전성 검증을 지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시험평가 지원을 통해 특구 참여기업의 사업 추진을 돕고,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물류산업의 지역 내 사업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하인성 원장은 "기업이 개발한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험평가가 필요한 기업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KTC와 협력을 이어가면서 친환경 물류 분야의 산업 기반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