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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조원대 성수2지구 잡는다" 아크로 앞세워 랜드마크 승부

단독 입찰 따른 우선협상대상자…글로벌 설계진·한강조망 등 하이엔드 전략 총동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10.02 09:44:15

'아크로 성수' 투시도.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사업비 2조원이 넘는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를 전면에 내세우고, 글로벌 설계·디자인 업체와 차별화된 주거상품을 결합해 성수 한강변 대표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성수2지구)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확보했으며, 조합은 제안서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수2지구는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1개동 238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만 2조137억원에 달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DL이앤씨가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성수(ACRO SEONGSU)'다. 성수가 가진 문화·생활 인프라와 한강변 입지를 결합해 최고 수준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이번 수주전에서 브랜드뿐만 아니라 설계와 디자인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조와 기본 설계에는 글로벌 설계기업 '아르카디스(Arcadis)'를 비롯해 △초고층 구조 설계 분야 '에이럽(Arup)' △골조 시공 제어 기술을 보유한 '도카(Doka)'가 참여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우 글로벌 럭셔리 호텔 프로젝트를 수행한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가 △조경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 △조명 디자인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Licht Kunst Licht)'가 합류했다. 

대형 정비사업에서 브랜드와 공사 조건 외에도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단지 완성도를 좌우하는 설계 경쟁력을 수주 전략 핵심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아크로 성수 또 다른 승부수는 다름아닌 한강변 입지를 극대화한 상품 설계다.

DL이앤씨는 조합원 모든 가구가 S급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파노라마 리버뷰를 갖춘 스카이라운지를 제안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성수 최초 '프라이빗 스튜디오'도 계획했다. 

가구별로 제공되는 프라이빗 스튜디오는 와이너리와 시네마, PT룸, 레슨룸 등 생활 방식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여기에 한강변 최고 수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과 조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성수2지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변 입지와 성수만의 독보적 문화·생활 인프라를 갖춘 상징적 사업지"라며 "독보적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역량을 총동원해 성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성수2지구에 제안한 사업조건과 상품 특화 세부 내용은 향후 조합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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