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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엔진 유지·보수 성장 지속…장기서비스계약 본격화 '주목'

디젤엔진 서비스 비중 2028년 25% 전망…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30 07:26:03

ⓒ HD현대마린솔루션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30일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에 대해 선박엔진 유지·보수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엔진 유지·보수와 선박 관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유지·보수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선박 관련 서비스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2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4163억원으로 전망된다. 핵심사업 영업이익률은 2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핵심사업 매출액은 1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할 전망이다. 선박 유지보수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사업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김주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안정적인 유지보수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핵심사업의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유지·보수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에 주목했다. 서비스 선박은 지난해 569척 증가한 데 이어 향후에도 계단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고단가 디젤엔진 서비스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오는 2028년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선박엔진 유지·보수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비선박 사업에서는 올해 비엔진 부문의 부진을 육상발전 사업이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엔진 부문 매출은 올해 1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육상발전 사업 매출은 1320억원으로 9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육상발전 사업은 지난해 이연된 100억원 규모 매출과 올해 2월 에콰도르에서 수주한 4000만달러 규모 사업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육상엔진 정비 물량 역시 지역 정상화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장기서비스계약(LTSA)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했다. 선박엔진 장기서비스계약은 오는 2029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관련 사업은 오는 2032년부터 본격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8년 출시되는 신규 선박엔진부터 순정 부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선박용 부품과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장기서비스계약은 일반적인 선박 유지·보수 사업보다 높은 가동률과 짧은 정비 주기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 선박엔진 가동이 확대될수록 관련 유지·보수 사업의 영업이익도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서비스계약은 신규 선박엔진의 가동 확대와 함께 장기적인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오는 2029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시작되면서 기존 유지·보수 사업과 함께 중장기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 요인으로 제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연간 50~70%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갈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한 적정 기업가치는 13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를 기준으로 목표 시가총액의 84%를 설명할 수 있으며 핵심사업의 높은 수익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투자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안정적인 선박엔진 유지·보수 사업을 기반으로 육상발전과 장기서비스계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높은 수익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 여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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