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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화물 호조에 3분기 이익 개선…유가 변동성에도 이익 '방어'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비용 효율화 기대…내년 수익성 개선 '본격화'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30 07:25:24

B787-10 항공기. ⓒ 대한항공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유가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을 중심으로 항공운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프리미엄 여객 수요와 고부가 항공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통한 사업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10억원으로 30.5%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선 여객 매출액은 2조8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국제선 운임은 141원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하고 탑승률은 86%로 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단거리 노선 수송량이 증가한 가운데 장거리와 환승 수요도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운임과 탑승률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화물 매출액은 1조4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운임은 유류할증료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낮아지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고부가 화물 수요가 이어지면서 화물 부문의 수익성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매출 성장이 전사 외형 확대를 이끌고 있다"며 "항공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비용 부담도 완화되면서 3분기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의 이익 방어력은 견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객 부문은 장거리와 프리미엄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항공화물은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항공화물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전가력을 갖추고 있어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 역시 외화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오는 12월 통합 이후 기존 아시아나항공 노선에 대한 대한항공 운임체계를 적용하면 운임 개선 여지가 있으며 중복 노선과 운항 일정을 조정해 네트워크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에는 노선과 운항 일정 효율화뿐 아니라 구매·계약 통합, 정비 효율화 등 비용 측면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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