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 부산시
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기장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 2층 영상룸에서 동부산권 산업단지 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전재수 시장을 비롯해 노응범 정관산단입주기업협의회 이사장, 최순환 명례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동부산권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지속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리산단 도시가스 공급,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 확대, 정관·장안산단 주차·교통 여건 개선, 동부산권 공업용수 공급 등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간담회에 앞서 전 시장은 오후 1시40분 기장군 장안읍 소재 반도체·조선·친환경에너지 기자재 전문기업 비엠티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당 기업은 2009년 양산으로 이전했다가 2023년 부산으로 본사를 다시 옮긴 '부산 복귀기업'으로, 올해 8월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날 논의를 계기로 산업단지 유치 업종 체계를 46년 만에 전국 최초로 전면 개편하고, 정관일반산업단지에 복합문화공간과 공유 오피스 등을 갖춘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등 기업 투자환경과 근로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 시장은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며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와 현장의 불편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의 도전과 투자가 부산에서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7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아시아 창업 엑스포 'FLY ASIA 2026'을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전면 개편하고 행사장 규모도 전년 대비 1.5배로 확대했으며, 글로벌 파빌리온과 해양특별관에는 18개국 49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해양특별관'에서는 해양 대·중견기업의 기술·사업 수요를 창업기업과 연결하는 '해양 OI 리버스피칭'과 '전국 해양 창업 콘테스트'가 진행되며,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상담 매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자자와 창업기업 간 사전·현장 매칭을 지원한다.
지난해 열린 'FLY ASIA 2025'에는 40개국 이상 관계자가 참여해 1271건의 일대일 상담과 1만9235명의 참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전 시장은 "올해 FLY ASIA는 해양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행사를 새롭게 구성하고 국내외 창업기업과 투자자가 교류할 수 있도록 더 확대했다"며 "부산의 해양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가 부산에서 새로운 사업과 투자 기회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의 수산업 현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시는 전국 6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사업 가운데 부산에서 처음으로 양식 수산물 생산·출하가 이뤄짐에 따라, 30일 오후 2시 기장군 일광읍 스마트양식장에서 대서양연어 첫 출하 기념 시식회를 연다.
이번에 출하되는 대서양연어는 국비·시비·민간자본 총 400억원이 투입돼 2024년 준공된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에서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RAS) 등 첨단 기술로 생산됐다.
심재민 시 해양수도전략실장은 "이번 대서양연어 첫 출하는 전국 6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실제 생산과 출하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시식회를 시작으로 부산산 대서양연어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부산이 스마트양식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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