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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올해 순익 6조7000억원 '역대 최대' 전망…주주환원율 55% 넘는다

3분기 순익 1조8600억원·비이자이익 42%↑…금리 상승도 실적에 우호적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29 08:44:00

서울 영등포구 KB금융지주 본사. ⓒ KB금융


[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29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본비율 상승을 기반으로 총주주환원율도 55%를 넘어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목표 주당순자산가치(BPS)를 적용해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 등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다. 은행의 안정적인 이익 기반에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8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6.8% 감소한 수준이다.

실적 성장을 이끄는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1.7% 증가한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 수수료이익 확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기타영업수익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해 3분기 23조6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52조9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시장금리 상승과 코스피 하락에도 증권 부문의 수수료 수익이 확대되면서 비이자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전년 동기 기저효과와 증권 수수료이익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기타영업수익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3조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가계대출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전분기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봤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부담은 일부 존재한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보수적인 충당금 선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30.1% 증가한 4741억원으로 추정됐다. 교육세 인상과 증권 계열사의 성과급 반영으로 판매관리비 역시 7.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연간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BNK투자증권은 KB금융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대비 14.8% 증가한 6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5.1%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이어가는 셈이다. 비이자이익 확대와 대손비용 개선, 과징금 등 영업외비용 축소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주주환원 여력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 반영과 원·달러 환율 하락, 제한적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등을 감안하면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분기 13.7%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55%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과 내년 비과세배당 시행도 주주환원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K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 수준인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6배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최대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총주주환원율도 55%를 상회할 것으로 본다"며 "시장금리 상승 사이클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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