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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창의적 학생성과에 AI를 더하다···지역사회와 교육혁신 연결

계명대역서 우수 캡스톤 작품 전시, 대학과 시민 소통 확대...생성형 AI 체험 프로그램에 1400명 참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28 17:23:25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가 대학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생성형 AI를 실제 교육과 업무에 활용하는 기반을 넓히며 교육혁신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앵커추진단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대구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시민들이 전시된 학생들의 우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전공 과정에서 만들어낸 아이디어를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선보이는 한편, 교내 구성원에게는 생성형 AI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성과의 실용화와 디지털 역량 강화에 동시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학교 앵커추진단은 최근 학생들의 프로젝트 성과를 대구도시철도 계명대역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지난 9월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6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에는 6월 경진대회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44개 과제가 전시됐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습득한 전문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 적용해 만든 시제품과 연구 결과물 등이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캡스톤디자인은 단순히 전공지식을 습득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과제를 선정해 해결 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설계와 제작으로 구체화하는 실무형 교육이다. 

계명대에서는 이번 학기 공학계열 164개 팀, 자연과학계열 16개 팀, 예·체능계열 25개 팀 등 모두 205개 팀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가 대학 캠퍼스가 아닌 계명대역에서 열린 것도 교육성과의 사회적 공유라는 취지를 반영했다.

하루 평균 약 1만2000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역사에 학생 작품을 배치하면서 시민들이 별도의 행사 참여 없이도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물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에서 축적된 창의적인 결과물이 지역 주민과 만나는 접점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일반 시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경험이 제공됐다. 이를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단계뿐 아니라 결과물을 외부에 알리고 소통하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계명대는 이와 함께 생성형 AI의 교육 현장 활용에도 힘을 싣고 있다.

앵커추진단은 지난 9월17일부터 이틀간 바우어관 앞 광장과 우촌실에서 생성형 AI 플랫폼을 주제로 설명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약 140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생성형 AI의 기능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활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까지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서 작성, 자료 정리, 아이디어 구상 등 다양한 작업을 AI와 함께 수행하면서 활용 방법을 익혔다. 

특히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형태의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형 AI가 교육이나 연구뿐 아니라 대학 행정업무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체험했다.

AI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생성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과정과 저작권 문제,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등 AI 활용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해 기술 활용 능력과 책임의식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이후에도 구성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매뉴얼을 제공한 것도 특징이다. 일회성 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습과 업무 과정에서 활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계명대 앵커추진단은 앞으로 학생들의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덕우 계명대학교 앵커추진단장은 "학생들이 만들어낸 아이디어가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산학연계 교육과 생성형 AI 활용을 접목해 현장 대응력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의 이번 행보는 대학 교육의 방향이 강의실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실제 교육과 업무에 적용하는 형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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