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28일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동원산업은 수산업을 기반으로 식품, 포장·소재,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계열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과 사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58억원으로 12.0%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함께 식품, 패키징·소재, 건설 등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키스트의 상호관세 환급금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키징·소재 부문은 소재 수출 확대와 패키징 부문의 생산성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건설산업 역시 신규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현장 운영 효율화,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해양수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함께 식품, 패키징·소재, 건설 등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에도 연결 기준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전반적인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산업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17억원으로 12.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F&B와 동원건설산업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양수산과 스타키스트, 동원시스템즈 등 일부 사업의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양수산 부문은 어장 불황과 어가 변동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스타키스트는 어가 상승과 에콰도르 공장의 관세 영향이 실적 변수로 꼽혔다.
동원시스템즈도 나프타와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수급 불안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실적 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해 "하반기에도 동원F&B와 동원건설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어가와 원자재 가격, 관세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한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 개선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낮아진 밸류에이션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흥국증권은 실적과 주주환원, 지배구조 등을 고려해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49.0%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양호한 영업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와 시장과의 소통이 강화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견조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노력과 주식시장과의 소통이 더해진다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