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영남이공대, 물류 자동화 인재 양성 본격화···2027년 AI물류자동화과 신설

AI·로봇·설비보전 융합 교육...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연계해 현장형 전문인재 양성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28 09:53:48
[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가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교육 과정 마련에 나선다.

성금길 교수가 영남이공대학교 AI물류교육센터에서 학생들에게 AI 기반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운영 원리와 주요 설비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물류현장에서 활용되는 자동화 장비를 직접 살펴보며 물류설비 운용과 유지보수 등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 ⓒ 영남이공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는 2027학년도부터 AI와 물류설비 기술을 결합한 AI물류자동화과를 운영하고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학과 개설은 물류센터의 자동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설비를 직접 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인력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AI물류자동화과는 2년제 과정으로 운영되며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해 물류설비, 자동화시스템, 설비보전, 스마트공장 관련 분야를 폭넓게 교육한다.

단순한 장비 사용법을 넘어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찾아내며 유지관리와 고장 대응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실무능력 확보에 교육의 무게를 둔다.

특히 기업과의 협력을 교육과 취업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영남이공대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학과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재학 기간 중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장비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다. 

졸업생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이 주어지며, 입사한 이후에는 직무 경력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별도의 커리어 패스트 트랙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학과 기업이 교육 단계부터 채용 이후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갖추면서 기존의 산학협력과는 다른 실질적인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교육 현장에는 실제 물류센터에서 사용되는 장비도 투입된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7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협력해 교내에 AI물류교육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물류작업에 활용되는 무인운반로봇(AGV) 3대와 소팅봇 5대가 교육용으로 설치됐다.

학생들은 실습 과정에서 로봇 장비의 작동 방식과 물류 처리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자동화 설비를 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이를 통해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제 설비와 연결하고, 자동화 물류시설의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현장 감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도 물류산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설비보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화 물류센터 운영기업, 물류설비 관리 및 유지보수 업체, 자동화장비 제조·설치 기업 등으로 취업 분야를 넓힐 수 있다. 

또한 자동화설비와 데이터 기반 관리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공장과 제조업 자동화, 산업설비 관리 분야에서도 전공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업 준비도 지원한다. 영남이공대는 설비보전산업기사와 스마트공장산업기사, 물류관리사 등 관련 자격 취득을 돕고, 전공수업과 실습교육에 진로상담을 연계해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졸업생들이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자격을 갖춘 상태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총장은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AI물류자동화과를 미래 물류산업과 지역산업을 이끌 기술인재를 배출하는 교육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