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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히 재개해야…새로운 60년 열자"

멕시코 비즈니스포럼서 투자·첨단산업·공급망 협력 강조…바이오·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확대 제안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6.09.26 12:25:39
[프라임경제]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 간 포괄적인 무역협정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 관계가 아직 포괄적인 무역 협정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관련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 기업인들의 도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호혜적인 협력 기반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정상으로서 10년 만에 멕시코를 찾은 이 대통령은 멕시코를 '북미 공급망의 핵심축'이자 △자동차 △전자 △항공우주 등 첨단 제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평가하고 "멕시코의 제조 역량과 북미 시장 접근성에 한국의 기술·혁신 역량을 결합하면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세 가지 방향으로 △투자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미래 신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문화창조산업 교류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통상 분야에서는 북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이를 양국 기업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USMCA를 비롯한 북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분명한 도전"이라며 "양국 기업이 손을 맞잡고 힘을 모은다면 이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멕시코의 우수한 제조 기반과 현지 부품 생태계에 한국의 첨단 기술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또 강화해서 양국 기업이 북미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함께 뻗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대멕시코 투자 확대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SK △기아 △삼성 △LG 등을 거론하며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의 역동적인 산업 현장에 투자하며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기아의 최근 대규모 투자는 양국이 전통 제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여는 협력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를 비롯해 △에너지 △전력 △인프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제조 기반과 한국 첨단기술 결합해 세계시장 함께 진출해야 한다"고 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산업 고도화 비전과 한국의 검증된 제조 기술 역량이 결합한다면 멕시코는 자국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멕시코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기회가 크게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창조산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K-팝·K-드라마·K-푸드 등에 대한 멕시코의 관심과 한국에서 높아지는 멕시코 문화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콘텐츠·음식·패션·뷰티·관광 등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는 1962년 수교 이래 지난 60여 년 동안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제 우리는 지난 60여 년 전에 값진 성과를 디딤돌 삼아 공동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멕시코의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 경제인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하고 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난 60년의 우정을 넘어 더욱 찬란한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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