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전송장비 M/S 1위 기반 OKD 메인 플레이어…주가 상방 높은 중장기 매수 시점"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3일 우리넷(115440)에 대해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양자암호가 탑재된 전송장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확고한 통신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양자암호 주도주로서의 본격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AI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사이버보안이 AI의 다음 활용처로 급부상 중"이라며 "미국의 사이버보안 관련주인 클라우드플레어, 팔로알토 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주목받고 있다. 통신망의 구조를 고려하면 동사가 보안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현재 사이버 보안 주도주 이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래픽은 서버, 유·무선 통신망, 단말기로 이어진다. 현재 사이버 보안주는 서버나 단말에 치중돼 있을 뿐더러 소프트웨어(SW) 기반이어서 양자 공격에는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결국 양자키분배(QKD)를 필두로 양자암호 솔루션을 갖춘 통신망이 완비돼야 진정한 의미의 보안이 가능해진다"고 짚었다.
특히 통신사 주도로 망이 구축되는 환경에서 우리넷의 입지가 핵심적이라고 짚었다.
관련해 "통신사 레퍼런스가 확고한 업체가 QKD 메인 플레이어가 될 수밖에 없다"며 "동사는 과거 전송망 장비 표준이 MSPP에서 PTN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국내 시장점유율(M/S) 역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도 통신 3사 중 2개사를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고히 유지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보안 위협이 심화될수록 투자가들의 관심은 보안 병목으로 쏠릴 것"이라며 "그 때 QKD-전송장비 메인 플레이어인 우리넷의 진가가 드러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시장에서의 양자암호주 인식 변화와 기술 공개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해 12월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COT급 PTN 양자암호 전송장비 개발건을 공개하거나, PTN 기반 QKD·양자내성암호(PQC) 하이브리드 전송장비를 공개(2026년 4월)하는 등 전송망의 양자암호화를 책임지는 선두 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와 달리 최근에는 양자주 수급과 강하게 커플링된 양상"이라며 "커버리지 개시 당시 제시했던 3가지 주가 상승 시나리오 중 하나인 '양자암호 피어 수준으로의 멀티플 리레이팅'이 이제 충분히 현실화됐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일회성을 제외한 실적이 지속 성장 중이어서 큰 재료 없이도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일 뿐더러,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을 감안하면 주가 상방이 크다"며 "중장기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