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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하나은행 출연금으로 50억원 보증

운전자금 최대 1억원·보증비율 90%…정책자금과 연계 활용도 가능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22 12:44:26
[프라임경제] 경상북도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경북신용보증재단 전경. ⓒ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은 하나은행의 특별출연을 재원으로 마련한 '경상북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16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하나은행이 출연한 5억원을 경북신보가 보증재원으로 활용해 총 50억원 상당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는 것이다. 

출연금보다 10배 많은 보증 규모를 마련해 지역 사업자의 금융기관 대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업체별 보증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증비율은 90%로 설정됐으며, 보증료는 연 0.9%의 고정요율이 적용된다. 최근 인건비와 원자재비, 각종 운영비 상승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사업자들이 금융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환 조건은 사업자의 자금 운용 여건을 고려해 두 가지 형태로 마련됐다. 대출금을 1년 뒤 한꺼번에 갚는 방식과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 후 4년에 걸쳐 매월 원금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1년 만기 일시상환을 선택한 경우에는 심사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으며, 최대 5년까지 이용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다만 개별 사업자에게 실제로 제공되는 보증 규모는 신용도와 보증심사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된다.

정책금융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이나 경상북도의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 자금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경북신보는 이 같은 연계 지원을 통해 단일 금융상품에 의존하기보다 사업자별 자금 수요에 맞춰 여러 정책금융 수단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 절차는 온라인과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신청은 '보증드림' 앱에서 가능하며, 직접 상담을 원하는 경우 경북신보 홈페이지나 AI 콜센터를 이용해 상담 예약을 하면 된다.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기 둔화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번 협약이 현장 사업자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의 출연을 지역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으로 연결하는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경상북도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금융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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