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성호의 푸른 물살 위에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조정선수단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전국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국립목포해양대(총장 최부홍) 조정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 목포해양대의 물빛 레이스를 이끈 주인공은 단연 2학년 동기 콤비인 오준교·안승태 선수였다. 두 선수는 박지성(3학년), 김찬(2학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대학부 쿼드러플스컬(4인승)에서 완벽한 노젓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데 이어, 중량급 더블스컬(2인승)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당당히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팀의 대들보인 박지성(3학년)의 활약도 눈부셨다. 박지성은 쿼드러플스컬 금메달에 이어 고도의 개인 기량이 요구되는 중량급 싱글스컬(1인승)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팀의 확실한 에이스임을 재확인시켰다.
여기에 1학년 새내기인 김찬·조영서 조가 중량급 더블스컬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 선배들의 뒤를 잇는 든든한 전력으로 떠올랐다.
선수단을 이끈 김지현 지도교수는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한마음이 되어 노를 저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세밀히 보완해 향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배들의 노련미와 새내기들의 패기가 어우러진 국립목포해양대 조정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학 조정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향한 항해를 힘차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