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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로봇,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422억원 공모

희망밴드 1만5700~1만7600원…힘·토크센서 생산능력 확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21 15:59:05

ⓒ 에이엘로봇


[프라임경제] 로봇용 힘·토크센서 및 제어 기술 전문기업 에이엘로봇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엘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2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5700~1만7600원이며 총 공모 규모는 377억원~42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15일~21일, 일반청약은 같은달 26일~27일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이엘로봇은 독자 개발한 고정밀 센서 기술과 센서융합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의 힘·접촉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부터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제어장치까지 자체 개발·공급하는 로봇 핵심 부품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관절형 토크센서 △6축 힘·토크센서 등 로봇용 힘·토크센서 △모터 제어장치다. 이를 기반으로 협동 로봇·의료 로봇·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로봇·자동화 분야에 대응하고 있다.

에이엘로봇의 핵심 경쟁력은 힘·토크 감지부터 모터 구동까지 연결하는 센서·제어 융합 기술과 양산 역량이다. 회사는 △고성능 힘·토크 감지 △위치·속도 모터 제어 △토크·속도 하이브리드 제어 △고정밀 센서 기반 제어 기술을 확보해 로봇의 접촉력 측정과 정밀 동작 제어를 통합 구현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보정 공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보정 작업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양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글로벌 인증과 국내외 톱티어(Top-tier) 로봇 제조사 대상 양산 레퍼런스로 이어지고 있다. 

에이엘로봇은 글로벌 로봇·센서 시장에서 단 두 곳만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TÜV 기능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는 에이엘로봇의 힘·토크센서가 핵심 안전부품으로서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특히 에이엘로봇은 국내 톱티어 로봇 제조사에 힘·토크센서를 장기간 양산 공급하며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는 다수의 일본 톱티어 로봇 제조사로도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주요 고객사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외산 의존도가 높은 로봇 핵심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23년 80억3000만원에서 2025년 149억8000만원으로 2년만에 약 두 배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엘로봇은 이번 공모자금을 힘·토크센서 생산능력 확대와 센서·제어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설비와 센서융합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핵심 부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일본 지점을 핵심 거점으로 현지 로봇 제조사 및 자동화 장비 기업 대상 기술지원과 제품 평가·성능검증(PoC)을 강화하고, 기존 양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이사는 "로봇 산업이 지능화·고도화될수록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제어하는 센서·제어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로봇 제조사를 통해 검증한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로봇 센서·제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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