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올해 2분기 백화점 사업부가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인력 재편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 시행을 안내하고,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난 2021년 첫 시행 이후 두 번째다.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GL2 이하 직원은 근속 15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퇴직은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임금 40개월분과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GL2 이하 직원의 재취업 지원금은 2500만원이다. 자녀 학자금도 자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새로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3개월간의 유급 휴가와 재취업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백화점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이뤄진다.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84.0% 늘었다.
국내 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매출 증가, 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했다. 매출은 8556억원, 영업이익은 1123억원으로 각각 8.8%, 77.6%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도 매출 35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0.6%, 309.7% 늘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과 함께 신규 인력 채용도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영업·상품기획(MD)·마케팅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영업 직무 신입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핵심점포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주변 유통시설을 연계하는 '타운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인천점을 차세대 핵심점포로 육성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속적인 신규 채용을 통해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합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