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파운드리 공급 레퍼런스 기반…클린룸·로봇 자동화 공정 공략
[프라임경제] 첨단산업용 케이블 보호 솔루션 전문기업 씨피시스템(413630)은 국내 글로벌 2차전지 셀 제조사의 공식 공급업체(Vendor) 등록을 완료하고, 첨단 제조현장에 적용되는 클린룸용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급업체 등록으로 씨피시스템은 해당 고객사의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접 거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파트너사를 통한 납품을 이어가는 동시에, 2차전지 생산라인의 클린룸 설비와 로봇 자동화 공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요구되는 케이블 보호 솔루션 수요에도 직접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향후 고객사의 해외 생산거점까지 공급 범위를 넓혀 매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씨피시스템은 앞서 해당 셀 제조사의 주요 생산라인에 스태킹 장비용 케이블체인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케이블체인 제품을 공급해왔다. 회사는 이러한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설비 도입과 기존 생산라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요에 맞춰 제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측은 외산 제품 중심의 케이블 보호 솔루션 시장에서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생산라인별 구동 환경과 청정도, 유지보수 조건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산 제품의 적용 비중을 높여갈 전략이다.
씨피시스템은 글로벌 파운드리 및 반도체 기업의 제조장비에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 높은 청정도와 정밀한 반복 구동이 요구되는 반도체 제조환경에서 쌓은 적용 경험을 이차전지 생산설비로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용 케이블·호스 보호 솔루션인 '로보웨이'와 '로보킷(ROBO-KIT)'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공정에서도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G-클린체인'은 저마찰·고내마모 특성을 바탕으로 반복 구동 시 발생하는 마찰과 미세 분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저소음 특성도 갖춰 높은 청정도와 정밀도가 요구되는 첨단 클린룸 환경에 대응한다.
한편 씨피시스템은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완공 시 전체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약 3배로 늘어날 예정으로, 기존 파트너사를 통한 공급과 신규 직접 거래에 대응할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 및 반도체 기업향 제조장비에서 축적한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2차전지 셀 제조사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고객사의 다양한 생산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사업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