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원개발 신약 IMVT-1402가 6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8년 상업화 이후 본격적인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과 의약품 제조·판매를 영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VT-1402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원개발한 IMVT-1402는 FcRn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시가총액 약 11조원 규모인 이뮤노반트가 핵심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는 IMVT-1402의 오는 2033년 예상 매출을 43억달러로 제시했다. 한화로 약 6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60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6개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도 확인되고 있다. 올해 5월 공개된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D2T RA) 임상 2b상 16주차 오픈라벨 중간 결과에서 증상이 20%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을 뜻하는 ACR20이 73%를 기록했다. 경쟁 약물인 니포칼리맙의 임상 2a상 46%보다 23%p 높은 수준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회사는 최종 탑라인 데이터만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중간 데이터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이를 즉시 공개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상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뮤노반트는 IMVT-1402의 적응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6개 적응증 모두에서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적응증에서는 계열 내 최초신약(First-in-class)을 겨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늘었다. 이뮤노반트의 지난해 연간 R&D 지출은 4억달러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억8000만달러를 투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규모다. 특히 2분기부터 기존 IMVT-1401 임상을 중단하고 IMVT-1402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에도 분기 R&D 비용은 1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직접적인 수익화 시점은 오는 2028년부터로 예상된다. IMVT-1402가 그레이브스병을 시작으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한올바이오파마는 두 자릿수 중반대(mid-teens%)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향후 2년간 6개 적응증의 임상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는 점도 주요 모멘텀으로 꼽힌다. 각 임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될수록 IMVT-1402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과 한올바이오파마의 로열티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다.
엄 연구원은 "오는 2028년 그레이브스병 상업화 이후 본격적인 로열티 수령이 가능할 것"이라며 "6개 적응증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향후 2년간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성공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