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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학교 교육부터 산업인재 양성까지 교육 투자 확대

23개 학교 교육사업에 15억5000만원 지원...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실습 인프라 확충에도 6억8700만원 투입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17 17:36:23
[프라임경제] 울진군이 지역 내 교육환경 개선과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교육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

울진군이 지난 15일 개최한 '2026년 제1회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교육경비 지원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 울진군


울진군은 지난 15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사업을 검토한 뒤, 2027년 교육경비 보조금 15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2026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도 6억87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재정 지원은 학교별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의 산업 여건을 고려한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교육경비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뿐 아니라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교 활동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지원 대상은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 특화사업, 특기·적성 및 체험학습, 기숙사비, 교육지원과 특수시책 등으로 나뉜다.

특히 학생들이 교과 과정만으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과 국제교류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마다 다른 교육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적극 뒷받침한다.

이번 심의에는 지역 23개 학교와 울진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총 18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이 올라왔다. 

울진군은 학생 수와 학급 수의 변화, 앞서 추진한 사업의 집행 상황, 학교 간 지원의 균형,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살핀 뒤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지역 산업과 연결된 직업교육 강화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울진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하나인 '울진형 산학연계 인재육성 사업'에 6억8700만원을 배정했다.

주요 지원 대상은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다. 학교 내에 협동로봇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실습장비를 구축하고 전기공사와 실습시설 환경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실제 기업 현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장비를 다루며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보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갖춘 기술인재를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최근 3년 동안 평균 93.3%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군은 실습시설 개선과 전문장비 확충이 학생들의 직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원자력 분야를 포함한 지역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울진군의 교육 분야 투자는 교육경비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무상급식과 교육발전특구 사업, 장학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기관, 학부모 및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역 안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이 울진에서 진로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살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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