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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3년2개월 만의 금리 인상에도 '6700선 사수'…코스닥 0.76%↑

긴축 우려 선반영에 충격 제한…원·달러 환율 전장比 13.6원↑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17 16:12:53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등 표시돼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긴축에 나섰지만 코스피는 6700선을 지키며 약보합 마감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시장 충격은 제한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717.97 대비 2.56p(-0.04%) 하락한 6715.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6779.02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최고 6795.53까지 상승했다. 다만 지수가 6800선에 근접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 상단을 짓눌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38억원, 1586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조27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현대차(0.28%), KB금융(1.41%), 삼성물산(0.57%)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3.69%) 내린 133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스퀘어가 1만2000원(-1.18%) 하락한 100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0원(-0.39%) 밀린 25만2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5.98 대비 6.20p(0.76%) 오른 822.1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4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8억원, 25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0.59%), 에코프로비엠(-1.34%), 원익IPS(-1.17%), 이오테크닉스(-1.18%), 심텍(-1.91%)이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18%) 오른 42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이 2000원(0.99%) 상승한 20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었던 만큼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며 "점도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경로가 구체화되면서 추가 긴축의 폭과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일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FOMC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업종별 등락폭은 제한된 가운데 일부 수주·수출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매파적 FOMC를 소화한 가운데 반도체 숨고르기와 금융·산업재가 지수를 지지했으며 코스닥은 바이오·이차전지 등 대형주 전반 혼조 속 일부 소부장 선방에 상승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5.23%), 조선(4.97%), 무역회사와판매업체(3.76%), 판매업체(2.45%), 항공화물운송과물류(2.3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자장비와기기(-2.64%), 방송과엔터테인먼트(-2.36%), 문구류(-1.95%),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38%), 전문소매(-1.29%)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6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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