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가 학생들의 식생활 지원을 대학 복지의 중요한 영역으로 삼고 아침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윤재웅 총장이 종합복지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따뜻한 아침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대구대학교
단순한 식비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대구대학교는 올해 2학기에도 재학생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1000원을 내고 식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국비와 지방비, 대학 자체 재원 등을 활용해 마련한다.
사업은 지난 9월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월14일까지 이어진다.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종합복지관 학생식당에서 운영돼 학생들이 등교 후 비교적 부담 없이 아침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윤재웅 총장이 학생식당을 직접 찾아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살폈다. 윤 총장은 이날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앞치마와 위생모를 갖춰 입은 뒤 배식대에서 학생들에게 식사를 나눠줬다.
학생들과 마주한 윤 총장은 식사 메뉴와 이용 과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학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도 물었다. 식사를 제공하는 현장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소통의 폭을 넓힌 것이다.
대구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한 끼를 제공함으로써 최근 높아진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이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학생 건강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볼 수 있다.
대학 측은 평상시 식사 지원과 함께 시험기간에도 학생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는 학생자치기구와 협력해 지정된 장소에서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 준비로 식사시간을 놓치기 쉬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윤재웅 총장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총장은 "학생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한 끼를 대학이 정성껏 챙겨주고 싶어 직접 배식에 참여했다"며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식사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학생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