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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스, 공모가 1만9500원 확정…수요예측 1188대 1

총 234억원 공모·예상 시총 2216억원…내달 1일 코스닥 상장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16 16:47:26

브릴스 인천 본사 전경. ⓒ 브릴스


[프라임경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브릴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500~1만9500원)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234억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216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181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187.7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8.93%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1.75%를 기록했다. 이는 브릴스의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술 경쟁력과 인공지능(AI) 기반 성장성,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하반기에 공모를 완료한 빅웨이브로보틱스 (18.14%), 글로벌테크놀로지(0.27%), 와이즈플래닛컴퍼니(3.65%), 네오사피엔스(8.98%), 스카이랩스(0.17%), 니어스랩(1.26%) 대비 높은 수치다.

브릴스는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이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AMR)을 기반으로 자동차·이차전지·반도체 제조 현장에 정밀검사, 조립, 물류, 안전제어 시스템 등을 공급한다. 1300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로봇 제어·비전·검사·안전 기술을 모듈화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미국 생산 거점과 현지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자동차·의료·헬스케어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AI전환(AX) 수요에 대응해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브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왔다. 

최근 미시간 주지사 및 미시간 경제개발공사(MEDC) 경제사절단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향후 사업 확장 및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미시간 주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법인의 확장성을 공고히 한 브릴스는 향후 미시간 법인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미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및 티어(Tier) 1 공급망 레퍼런스는 물론, 에어라이프(AirLife), 인피니티 오토메이션(Infinity Automation), 민스 USA(MINTH USA) 등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애디언트(Adient), 브로제(Brose) 등 Tier 1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브릴스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9% 증가한 약 510만달러(약 77억5000만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56.7%에 해당한다. 이 중 미국 수출액 비중이 72.8%에 달해 북미 시장은 해외 사업 확대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브릴스의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술력과 피지컬 AI 기반의 북미 시장 공략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상장을 계기로 피지컬 AI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K-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 플랫폼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릴스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20만주를 발행하며,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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