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VX(공동대표 문태식·김창준)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AI 기술을 적용한 변동 그린피 시스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본격 도입한다.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이미 항공, 숙박 업계에서 널리 적용되며 관련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익숙한 가격 정책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가격 전략이다.
쉽게 말하면 '정가를 하나 정해 놓고 계속 파는 것'이 아닌 △수요 △재고 △시간 △날씨 △경쟁가격 등의 정보를 보고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탄력가격제 △가변가격제 △변동가격제 등으로도 표현한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AI 기술을 활용해 수요 및 판매 예측을 하고, 가격을 자동으로 설정하도록 한다. ⓒ 카카오VX
예를 들어 어느 비행기 승객 300명이 모두 같은 요금으로 탑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예매 시기와 방법 △항공여행 빈도 △특정 신용카드 등의 할인 결제 수단 △단체 예매 등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돼 비행기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카카오골프예약'의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탄력적으로 상황에 맞는 그린피 가격대를 제안해 골프장에는 라운드 날짜에 임박한 예약 취소 비율을 낮추고, 골퍼에게는 여유 있고 저렴하게 필드 골프를 즐기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비수도권 지역 골프장 운영에서 성과를 내며 주목 받고 있는데 지난 2024년부터 카카오VX에 3부 티타임을 위탁 운영한 경상도 소재 A 골프장의 경우 다이내믹 프라싱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지난해 내장객이 3만3929명으로 골프장이 자체 운영했던 2024년 대비 46% 늘었다.
연간 매출도 24억8293만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가운데 골퍼 1인당 평균 지불 금액은 9%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골프장과 골퍼 모두 탄력적인 타타임 시스템으로 혜택을 본 것이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골프장 그린피는 다소 경직되게 운영돼온 측면이 있다"며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적용한 골프장의 경우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더 저렴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예약 취소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통해 골프장과 골퍼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는 골프장의 만족도가 높다"며 "미리 저렴한 가격에 티타임을 확보한 고객은 라운드 날짜가 임박하며 상대적으로 티타임이 비싸져도 좀처럼 예약을 취소하지 않기 때문에 골프장들이 선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