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GF리테일(282330)이 부산에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부산·영남권 상품 배송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부산신항과 연계한 수출입 물류 기능을 확보해 CU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조감도. ⓒ BGF리테일
BGF리테일은 16일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건립한 부산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물류센터는 부지 4만7186.8㎡, 연면적 12만8072.65㎡ 규모다. 총투자액은 약 2600억원으로, BGF리테일이 추진한 물류 인프라 투자 가운데 가장 크다.
BGF리테일은 점포 수 증가와 취급 상품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24년 착공했으며, 약 2년의 공사를 거쳐 지난 7월14일 준공을 완료했다. 현재 저온센터를 운영 중이며 상온센터는 올해 말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부산 물류센터는 부산·영남권 CU 점포의 상품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기존 배송 체계를 재편해 물류 운영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외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부산신항 배후에 자리한 입지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에 대응하고,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하와이 등 해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셔틀 기반 자동입출고 시스템과 자동 라벨 부착 설비, 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상품 입출고와 분류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계절·요일별 물동량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복 작업과 강도 높은 작업을 자동화해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부산 물류센터는 이같은 설비와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받았다.
연간 최대 27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도 설치했다. BGF리테일은 센터 운영을 통해 부산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홍석조 회장은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U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홍석조 BGF그룹 회장(가운데),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가운데에서 왼쪽),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에서 오른쪽) 등 주요 내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BGF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