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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교육지원청,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최우수

현장 밀착형 '3각 연대' 구축…초·중·고 '공동교육과정'과 '공동학교' 체계 주효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9.16 10:48:24
[프라임경제] 지방소멸의 거센 파고 속에서 작은 농어촌 지자체가 일궈낸 교육 실험이 중앙정부로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교육지원청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최우수. = 강경우 기자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 국립창원대학교 남해캠퍼스가 손을 맞잡고 추진해 온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연차점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행정 실적 평가를 넘어,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지역이 교육을 매개로 어떻게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초지자체가 주도하는 '1유형'으로 출발한 남해군은 지난 1년간 군청과 교육청, 대학이 형식적인 협의체를 넘어 현장 밀착형 '3각 연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다.

교육부 점검단이 가장 높게 평가한 대목 역시 '현장 중심의 협업'이다. 관 주도의 일방적 정책 집행 대신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수요를 발굴하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중·고 '공동교육과정'과 '공동학교' 체계를 유기적으로 가동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남해형 늘봄 모델의 중심축인 '아이빛터'를 안착시켜 돌봄과 배움의 공백을 메우고, 국립창원대 남해캠퍼스와 함께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닦아나간 노력이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남해군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평가단이 제시한 과제를 바탕으로 정책 내실화에 곧바로 돌입한다. 

하반기부터는 학교와 지역기업 간 상생협력 창구를 대폭 넓혀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취업 기반을 다지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교육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소통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다가올 전환기를 대비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 2026년 공식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3개 기관은 지금까지 다져온 정책 자산이 단절되지 않도록 차세대 모델인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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