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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한화오션·한화시스템과 조선 현장 맞춤형 AI 통번역 솔루션 '오톡' 구축

데이터 구축·단계별 수음 조정 등 맞춤 개발로 소음 환경서도 사투리·은어까지 정확 인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16 09:30:28

ⓒ 플리토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300080)는 한화오션 맞춤형 AI 통번역 솔루션 '오톡(OTalk)' 구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 품질을 높이고 산업안전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오톡은 한화오션 AX사업부가 현장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기획하고, 한화시스템과 플리토가 함께 구축한 조선 현장 맞춤형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현장 고유의 은어, 억양이 센 사투리 사용이 빈번해 내·외국인 근로자 간 즉각적인 소통이 어렵고 업무 이해도가 낮아질 위험을 해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한화오션은 현장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작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조선 전문용어와 은어, 사투리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제 사용 환경과 업무 특성을 반영한 요구사항을 정리했다. 

플리토는 한화오션이 제공한 현장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맞춤 용어집을 구축하고 AI 번역 모델을 고도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주요 7개 언어에 대한 음성 데이터 학습을 진행했다. 특히, 솔루션 구축 초기 인식이 어려웠던 경상도 억양의 현장 발음('탱크'의 사투리 발음인 '땡크' 등) 인식률을 개선하며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한화오션은 현장 사용자 의견과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체화하고, 한화시스템 및 플리토와 함께 조선소 근무 환경에 맞는 특화 기능을 개발했다. 

작업장, 휴게실, 사무실, 조용한 면담 공간까지 각 환경에 맞춰 소음을 제어할 수 있는 '5단계 수음 조정'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1대1 대화 △그룹 채팅 △텍스트 번역 △문서 번역 △이미지 번역 △교육·강의 실시간 다국어 번역 등 10여 가지 이상의 커스텀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시, 강사의 발화 내용을 다국적 근로자 각자의 모국어로 동시 전달할 수 있는 통번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아가 사용자의 언어 설정에 맞춘 그룹 채팅을 통해 현장 관리자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작업 지시 및 보고 체계를 강화했다.

실제 현장 적용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시범 운영에서 외국인 근로자 기준 사용률이 약 96%에 달하며 현장 실효성을 입증했다. 협력사에서도 솔루션 도입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양사는 사번 연동 작업을 거쳐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오톡을 확대 배포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사투리·은어까지 극복해 낸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이 축적한 조선 현장의 경험과 언어 데이터에 플리토의 AI 통번역 기술을 결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등 지원 언어를 지속 확대하고 음성합성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고위험 산업 현장의 언어장벽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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