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비나텍, 블룸에너지 내 독점 지위 '확고'…'AI 데이터센터 필수 부품' 공급으로 '2차 도약'

"국내 블룸에너지 밸류체인 중 신사업 진출 사례 '유일'…밸류에이션 재평가 시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16 08:58:23
"국내 블룸에너지 밸류체인 중 신사업 진출 사례 '유일'…밸류에이션 재평가 시점"

ⓒ 비나텍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비나텍(126340)에 대해 블룸에너지(BE) 밸류체인 내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을 본격화 하며 해당 밸류체인 내 최선호주(Top-pick)로 도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44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전기장비 기업이다. 스마트미터기 등으로 납품되는 리드타입 슈퍼커패시터를 중심으로 중대형 전지인 스냅인 타입 슈퍼커패시터, 수소연료전지 부문 등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나텍은 블룸에너지에 스냅인 타입 슈퍼커패시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블룸에너지는 자사 제품에 대한 백서(White paper)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에서의 슈퍼커패시터의 중요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 학습 과정에서 급격하게 높아지는 전력 부하에 대응하기 위해 슈퍼커패시터의 적용은 필수적"이라며 "블룸에너지의 성장에 발맞추어 스냅인 타입 슈퍼커패시터의 생산능력은 2025년 3분기 250만개에서 2026년 1분기 420만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룸에너지의 생산능력 전망을 감안할 때 내년 생산능력은 기존 3배 수준인 900만개를 상회할 것"이라며 "동사는 블룸SK퓨얼셀이 설립되었던 2020년 이전부터 블룸에너지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슈퍼커패시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BTM 시장 성장 국면에서 양사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을 통한 사업 구조 변화도 강조했다. 비나텍은 올해 6월30일 블룸에너지와 412억원 규모 데이터센터용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관련해 "기존에 산미나(Sanmina Corporation), 아크벨(Acbel Polytech) 등 전자제조서비스(EMS) 기업이 제작하는 시스템에 슈퍼커패시터를 납품해오던 구조가 직접 시스템을 제작하는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며 "전방 시장에서 블룸에너지 서버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동사가 손이 바빠진 블룸에너지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 블룸에너지 밸류체인 기업 중 기존 사업에 더해 새로운 사업영역에 진출한 사례는 동사가 유일하며, 이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60.8% 늘어난 1323억원, 72.9% 성장한 22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베트남 박장공장 화재 영향으로 화재손실 298억원,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사채 콜옵션 평가손실 96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최근 스냅인 타입 라인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증설의 상당 부분이 블룸에너지향 매출 증대를 위한 것이며, 향후 시스템 매출까지 더해진다면 매출 성장률은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진입한 동사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