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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방공항 5대 관광권 육성사업에 2곳 포함···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김해공항권과 대구공항권 2개 권역 동시 포함...동남해안·영남 내륙 잇는 광역 관광축 구축, 2027년 935억원 규모 사업 추진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16 09:17:39
[프라임경제] 경주시가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광역 관광 활성화 정책의 수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육성사업'에 경주가 김해공항권과 대구공항권 등 2개 권역에 동시에 포함됐다. ⓒ 경주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공항과 주변 관광지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확대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주가 김해공항권과 대구공항권 등 2개 권역에 동시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는 특정 공항을 중심으로 한 단일 관광권을 넘어 영남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광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권에는 부산과 경주, 울산, 거제·통영이 연결되고, 대구공항 관광권에는 대구와 경주, 안동이 하나의 관광축으로 묶인다.

두 권역에 모두 포함된 경주는 부산·울산 등 동남권 관광도시와 대구·안동 등 내륙권 관광도시를 이어주는 중간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무엇보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비롯해 체험·휴양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 대상 광역 관광상품을 구성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인근 도시를 거쳐 경주까지 이동하는 관광 동선을 확대할 경우 지역 내 체류객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연계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외국인이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관광 현장에서 필요한 편의시설과 서비스 기반도 보완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이 사업에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276억원을 포함한 총 93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제선 노선 확대와 해외 홍보를 비롯해 지역 관광상품 개발, 관광 콘텐츠 발굴, 교통 및 결제 서비스 연계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기존의 역사문화 중심 관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변 도시와 관광객을 연결하는 광역 관광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근 도시들과 관광 협력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해외 관광객이 경주를 찾고 오래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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