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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 울릉 특산품 브랜드 보호·경쟁력 강화 나서

경북지식재산센터·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 업무협약…상표·디자인 개발부터 맞춤형 지원까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16 09:09:49
[프라임경제] 울릉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지키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 지원이 확대된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5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와 공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5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민정)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공동 지원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력은 울릉지역 소상공인들이 보유한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보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울릉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특색을 담은 다양한 특산품이 생산·판매되는 곳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과 브랜드는 지역경제를 구성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역 고유의 상표나 상품 이미지 등이 외부에서 무단으로 활용될 경우, 오랜 시간 쌓아온 지역 브랜드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울릉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권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에는 지역 특산품을 생산·판매하는 소상공인 약 9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합회 회원들은 지식재산권 확보와 브랜드 보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현장 중심의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소상공인과 초기 창업자를 위한 공동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의 상표·디자인·패키지 개발,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사업자별 상황에 맞춘 지식재산 교육과 현장 상담,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 판로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 등도 추진한다.

특히 지역 특산품의 상품화 과정에서 브랜드와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사업자들이 자신의 지식재산을 사업 성장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교육에서는 지식재산권의 기본적인 이해와 상표권 보호를 주제로 소상공인들에게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사업자들이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상표와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향후 울릉지역 소상공인들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업자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한 울릉지역을 비롯해 경북 도서지역과 각 시·군의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일웅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지역 소상공인들이 자신만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을 포함한 경북 전역의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울릉지역 특산품의 브랜드 보호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출발점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식재산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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