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예요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고 경제·첨단산업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1992년 수교 이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정체,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주 단단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중앙아시아 중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의 더없이 소중한 친구이자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양국 사이에 쌓인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공동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한한 미르지예요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 청와대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 분야를 △교토 △인프라 △보건의료 △기후위기 대응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디지털 △방위산업 등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호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 서장을 읶르 동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고려인 동포 문제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은 20만 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일궈온 우리 국민들에게 매우 각별한 나라"라며 "어려웠던 시절 우리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신 우즈베키스탄 국민 여러분께 우리 국민들은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소중한 역사적 인연을 잘 이어가고 더 큰 결실로 키워낼 수 있도록 인적·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의 지속적인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우정과 신뢰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양국의 협력은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이 보내준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통령님과 함께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르지예요프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국민의 근면성과 강인한 의지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 이룩한 경제 기적에 빛나는 본보기"라며 "첨단제품의 생산과 수출에서 유례없는 성장세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이 정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AI·첨단기술 중심 경제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제시하신 3·4·5 경제비전 또한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민은 한국과 한국 국민에 대해 매우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국민은 정서와 전통이 서로 닮았고 언어 또한 구조적으로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뿌리가 실크로드 시대까지 이어진다"며 "사마르칸트의 군주가 고구려 사절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은 7세기 벽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은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 청와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교 34년 동안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게 참된 벗이자 믿음직한 동반자가 돼줬다"며 "우리 함께 기울인 모든 노력 덕분에 양국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고 했다.
또 한국의 우즈베키스탄 개혁 지원에 대해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새로운 우즈베키스탄의 대대적인 개혁 추진에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협력을 보내주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경제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양국이 안고 있는 과제와 우선순위는 서로 맞닿아 있다"며 "인간의 복리가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것이 공통의 원칙이 됐고, 이 원칙이 바로 양국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는 7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합작 형태로 진출해 있다"며 "전자정부, 교육, IT, 농업, 보건의료 등 산업 전반에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역사가 보여주듯이 양국 관계는 정치적 부침에 흔들리지 않는다. 대등하고 호혜적이며 우호적인 관계를 변함없이 이어왔다"고 평가하며 "이번 서울 방문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