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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폐교의 새로운 변신 예고

기존 학교 건물 리모델링에 신규 시설 증축...개방형 공간 구성으로 교육과 지역사회 연결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15 08:58:14
[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이 폐교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체험시설 조성에 나선다. 학생들의 식생활 교육부터 학교급식 종사자 전문 연수, 지역주민을 위한 교류 공간까지 아우르는 복합 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밑그림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개최한 '(가칭)경북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 건립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건축사사무소 마당 서준호 대표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활용도가 낮아진 폐교 부지와 기존 학교시설을 교육적으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배우는 식생활 교육을 넘어 직접 보고, 만들고, 경험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센터에는 학생 대상 영양·식생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조리종사자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수 및 실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을 마련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당선안은 학교 건물의 기존 구조를 살리면서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시됐다. 기존 건축물과 증축 공간 사이에 중앙 마당을 두고, 이를 중심으로 여러 시설을 연결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중앙 마당은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장소로 계획됐다. 학생들의 체험수업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으며, 지역 행사나 주민 교류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설 이용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동선 계획도 반영됐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체험영역과 조리종사자들의 교육·실습영역을 분리해 각 공간의 독립성과 운영 효율을 확보하도록 했다.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간 동선 혼선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쾌적한 교육환경과 친환경적인 시설 조성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조리종사자,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용자가 편리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당선작을 중심으로 세부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존 학교시설이 가진 공간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영양교육과 조리 연수에 필요한 기능을 새롭게 결합해 센터의 교육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교가 단순히 남겨진 학교시설이 아니라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교류를 함께 담당하는 교육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영양교육체험센터가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배우고 다양한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열린 교육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와 시공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체험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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