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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810억원 증액 추경안 '재정건전성' 집중 점검

예결특위 총 3조3290억원 규모 심사 착수...지방채 발행·집행 가능성 낮은 사업 등 면밀 검토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14 15:51:10
[프라임경제] 포항시의회가 3조3000억원을 웃도는 포항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섰다.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일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 포항시의회


자체 세입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까지 포함된 만큼, 시민 생활에 필요한 재원 배분과 향후 재정 부담을 함께 살피겠다는 취지다.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헌)는 14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를 시작했다. 

포항시가 제출한 이번 예산안은 기존 예산에서 810억원을 더한 3조3290억원으로 편성됐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2조9230억원, 특별회계는 4060억원이다. 일반회계는 당초보다 604억원, 특별회계는 206억원 각각 늘었다. 증가율은 일반회계 2.1%, 특별회계 5.3%로 집계됐다.

이번 추경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필수 재정 수요를 충당하고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과 안전 분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도 반영됐다.

다만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보완하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포항시의 재정 운용에 대한 시의회의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지방채는 당장의 사업 재원을 확보할 수 있지만 향후 원리금 상환 등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이번 추경이 현재의 시급한 재정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편성됐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김영헌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 미래 재정 여건까지 고려한 심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채 발행은 향후 상환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재의 재정수요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재정 여건과 재정건전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경 편성 과정에서 사업 추진 시기와 집행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충분했는지도 강조했다.

그는 "관행적인 분할 편성이나 집행 가능성이 낮은 사업은 없는지, 추경에 편성할 필요성과 시급성이 충분히 검토됐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 시민의 소중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심사에서는 증액된 예산의 사업별 필요성과 집행 계획, 민생 및 지역경제 분야 재원 배분의 적정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방채 발행을 포함한 재원 조달 방식이 포항시의 향후 재정 운용에 미칠 영향도 검토 대상이다.

포항시의회는 예결특위 심사를 통해 추경예산안의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오는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 결과에 따라 포항시의 추가 재정 사업 추진과 하반기 예산 집행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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