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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지우고 'KE'로…대한항공 통합, 시스템 전환 단계

11월2일~12월3일 편명 순차 변경…12월17일 출발편부터 예약·항공권 정보 이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6.09.14 13:42:30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통합 준비가 실제 예약 시스템 전환 단계에 들어간다. 12월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의 'OZ' 편명을 대한항공 'KE'로 바꾸고 기존 예약·항공권 정보도 새 체계로 옮긴다. 통합 일정이 고객이 직접 사용하는 시스템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대한항공은 11월2일부터 12월3일까지 항공편명 변경(Re-accommodation, 이하 REAC)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통합 항공사 출범일인 12월17일 이후 출발하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예약 및 항공권 구매 고객이다.

이번 작업의 핵심은 12월17일 이후 운항편을 대한항공 체계에 미리 연결하는 데 있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항공권을 보유한 고객도 출발 전에 변경된 편명과 예약 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약 한 달에 걸쳐 편명을 순차적으로 변경하는 것도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한 조치다. 항공편 정보와 예약·항공권 데이터가 함께 바뀌는 만큼 일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변경 내용을 고객에게 사전에 전달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 대한항공


OZ에서 KE로의 변경은 통합 준비 과정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그동안 두 항공사를 구분해온 항공편 식별체계가 대한항공 중심으로 합쳐지면서 통합 이후 운항 구조가 예약 단계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고객 안내도 전환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대상 고객에게 알림톡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변경된 편명과 예약·항공권 정보를 개별 안내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는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을 마련해 주요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예약 이관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조직 결합에서 운영 체계 정착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범일이 가까워질수록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예약·발권 시스템과 운항 정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중요해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충분한 사전 안내와 단계적인 항공편명 변경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안정적으로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OZ→KE 전환은 12월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고객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가 될 전망이다. 두 항공사를 구분해온 편명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통합 작업도 실제 예약·운항 체계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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