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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WM 성장에 발행어음까지…올해 순이익 67%↑ 전망

고액자산가 예탁자산 100조원 돌파…배당수익률 8.2%로 주가 하단 지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14 08:54:01

ⓒ 삼성증권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4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고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WM)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발행어음과 외국인통합계좌 등 신규 성장동력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기업금융(IB), 운용 등을 영위하는 국내 대형 증권사다. 고액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를 중심으로 WM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발행어음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1% 증가할 전망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3%로 예상됐다.

3분기는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악화로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WM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WM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증권은 57만명 이상의 고액자산가 고객과 패밀리오피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2분기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랩어카운트와 퇴직연금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에 따른 경상수익원 확대가 향후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환원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WM 손익은 전년 대비 13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훈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액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를 중심으로 WM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랩어카운트와 퇴직연금 성장에 따른 경상수익원 확대가 향후 실적과 주주환원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도 추가적인 이익 성장동력으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발행어음 인가 이후 이달 중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리테일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발행어음 잔고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통한 운용자산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제휴한 외국인통합계좌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현재 일평균 거래대금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거래상품을 다변화하고 제휴 증권사를 확대할 경우 실적 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 확대 여력도 주목할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50% 달성과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별도 자기자본이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기준인 8조원에 도달한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구체화와 함께 배당성향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는 평가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8.2%로 역사적 고점 수준이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진 만큼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에도 WM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 높은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 조정기에 완화된 밸류에이션 부담과 역사적 고점 수준인 8.2%의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라며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도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 방어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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