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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인구 89만명 돌파…사회적 유입·외국인·출생아 증가 '3대 동력'

8월 말 기준 89만85명…올해 8개월 연속 증가세, 2028년 90만명 전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14 09:17:51
[프라임경제] 충북 청주시 인구가 89만명을 넘어섰다.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과 외국인 증가, 출생아 증가가 맞물리면서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 인구 89만 돌파 이미지. ⓒ 청주시


시는 2026년 8월31일 기준 내국인 86만215명과 외국인 2만9870명을 합한 총인구가 89만85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말 88만5348명과 비교하면 4737명 증가한 수치다. 청주시 인구는 2018년 10월 85만명을 넘어선 이후 2021년 9월 86만명, 2023년 6월 87만명, 2024년 10월 88만명을 차례로 돌파했으며, 88만명 돌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89만명에 도달했다.

최근 인구 증가를 이끈 가장 큰 요인은 공동주택 입주 등에 따른 사회적 유입이다. 2024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간 청주시의 사회적 순유입은 5432명으로, 전체 인구 증가분의 58.7%를 차지했다. 특히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진행된 오송읍은 1만360명, 성화·개신·죽림동은 6176명, 모충동은 4850명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 증가세를 견인했다.

외국인 인구 증가도 청주시 인구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0월 3.0%에서 올해 8월 3.4%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 인구는 3049명 증가해 전체 인구 증가분의 32.9%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679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우즈베키스탄 709명, 네팔 309명, 카자흐스탄 108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외국인 주민의 국적 구성도 점차 다양해지는 흐름이다.

출생아 증가에 따른 자연증가도 인구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2024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청주시에서는 1만513명의 출생아가 태어나고 9926명이 사망해 587명의 자연증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역시 증가세다. 2022년 4737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4861명, 2024년 4899명, 2025년 5525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1~8월 출생아도 41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01명보다 518명 늘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6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청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는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 기업 투자 확대 등이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확충으로 이어질 경우 인구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총인구가 2028년 말 90만명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 89만명 돌파는 청주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특례시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정주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시민이 살기 좋은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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