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한 탐구 결과물을 선보였다. 시교육청은 12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컨벤션홀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세종 중등 SW·AI 탐구리더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컨벤션홀에서 '2026 세종 중등 SW·AI 탐구리더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개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시교육청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총 10회기, 30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주말과 여름방학에도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 활용과 피지컬 AI, 딥러닝 등을 적용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설계·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탐구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중·고등학교 모둠들이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중등부 '길찾기 장인 모둠'은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라인 트레이싱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주행 경로를 최적화한 자율주행 자동차 '춘식이'를 선보였다. '스마트 스쿨존 모둠'은 조도센서로 차량 통행에 따른 그림자를 감지해 신호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신호등 '명보'를 개발했다.
고등부 'Codel 모둠'은 팔목 밴드로 손의 움직임을 인식한 뒤 원거리 무선통신을 통해 로봇팔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모션 인식 시스템을 구현했다. 딥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발표했다.
'제스처랩 모둠'은 신체 제약 사용자를 위한 실시간 손 제스처 제어 인터페이스를 개발했으며, '딥텍션 모둠'은 전동 킥보드 이용자의 헬멧 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스태틱 모둠'은 이상 글쓰기 패턴을 탐지해 계정 탈취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부에서는 모둠별 체험·전시 공간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프로젝트 결과물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과 산출물을 직접 설명하며 탐구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해결 경험을 공유했고,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 과정과 성과를 확인하며 격려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학생들이 보여준 수준 높은 탐구 결과물은 단순히 SW·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키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종의 학생들이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생 주도형 SW·AI 탐구 기회를 확대하고 수준 높은 미래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