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성군에서 주민들이 직접 폐기물을 모으고 생활용품을 다시 사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이 펼쳐졌다.

의성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5일 안계면에서 열린 친환경 행사에 참여해 주민 대상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의성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도 함께 진행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의성군 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위영철)는 지난 5일 안계면에서 열린 친환경 행사에 참여해 주민 대상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안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용기내! 용기장터'에서 센터는 '의.탄.지 친환경 충전소'를 선보였다.
주민들이 집에서 사용하던 빈 용기와 폐건전지 등을 행사장으로 가져오면 세제류를 보충해 주는 방식으로,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모두 5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용기에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등 총 45.5L를 다시 채웠으며, 폐건전지 822개도 수거됐다.
새로운 용기를 제공하는 대신 참가자들이 직접 빈 용기를 준비하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59개의 세제 용기가 폐기되지 않고 다시 사용되면서 자원 절약과 폐기물 감량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뒀다.
센터는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제도 홍보에도 힘을 보탰다.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인 가정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를 안내해 28건의 신규 참여를 이끌었다.
주민들의 실천 활동과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센터는 같은 날 단촌면 작은도서관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내가 지키는 지구,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3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대상 1점을 포함해 12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에서 탄소중립지원센터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주민들이 자원순환을 몸소 실천하고 학생들도 탄소중립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