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등이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1% 넘게 하락하며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내줬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7033.92 대비 124.01p(-1.76%) 하락한 6909.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6802.50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1%대로 줄이고 69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7000선은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865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2915억원, 1조22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KB금융(2.60%)이 올랐으며, 삼성전기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9700원(-4.78%) 떨어진 19만33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스퀘어가 4만6000원(-4.05%) 하락한 108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9500원(-3.53%) 밀린 25만95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4만1000원(-2.21%) 하락한 181만2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6.92 대비 16.28p(-1.95%) 하락한 820.6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11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20억원, 21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로보티즈가 보합세를 보였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원익IPS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7.15%) 내린 11만3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8400원(-7.08%) 하락한 11만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9000원(-3.25%) 밀린 26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약세 전개를 이어갔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확대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국제유가와 금리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되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손해보험(4.21%), 소프트웨어(3.47%), 조선(3.05%), 은행(2.19%), 항공화물운송과물류(1.9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석유와가스(-3.80%), 전자제품(-3.33%), 비철금속(-3.19%), 반도체와반도체장비(-3.07%), 생물공학(-2.74%)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345.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