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투자협약을 성사시키며 지역 산업 기반 확대와 미래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3개 기업이 총 6150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3개 기업이 총 6150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홍성군
이번 협약에 따라 옵티머스씨디씨㈜, ㈜제이원메딕스, ㈜별식품 등 3개 기업은 홍성에 총 615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옵티머스씨디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눈에 띈다.
AI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옵티머스씨디씨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만4130㎡ 부지에 2029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AI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의료기기 생산기업인 제이원메딕스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 2029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20명을 채용한다. 이 기업은 2021년 경기 김포시에서 본사와 공장을 홍성으로 이전한 이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미김 생산기업인 별식품은 수산식품 수출시장 확대에 대응해 홍성군 광천읍 신진리에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2028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의료기기와 수산식품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 투자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홍성의 산업 기반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은 투자기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기업의 조기 안착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지역 인력 우선채용 등 상생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이뤄낸 첫 투자협약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홍성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앞장서 공장이 하루속히 준공되고 사업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규제개혁과 행정지원을 통해 우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홍성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투자 유치와 지역산업 육성을 연계하고, 내포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