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M증권은 11일 나노신소재(121600)에 대해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와 반도체용 화학적기계연마(CMP) 슬러리 수요 증가로 올해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고객사와 적용처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해 기존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나노신소재는 나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와 반도체용 CMP 슬러리, 디스플레이·태양전지용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CNT 도전재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소재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나노신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14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292% 급증할 전망이다.
CNT 도전재와 CMP 슬러리 등 주력 제품의 수요 증가가 외형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신규 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CNT 도전재는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양극재와 음극재용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 음극재용은 실리콘 음극재 적용 확대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양극재용 역시 기존 카본블랙에서 CNT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CMP 슬러리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CNT 신규 공장의 가동이 안정화되면서 초기 비용 부담이 줄어 전사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와 반도체용 CMP 슬러리 등 주력 제품의 수요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로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CNT 도전재는 국내 배터리 3사 수요 증가와 해외 신규 고객사 공급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약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 적용 확대에 따라 CNT 도전재의 사용처가 넓어지는 가운데 해외 고객사 공급까지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CMP 슬러리 역시 고객사와 전방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메모리 반도체 중심에서 최종 고객사를 확대하는 동시에 시스템반도체향 공급도 추진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는 태양전지용 투명전도성산화물(TCO) 타겟이 꼽혔다. 미국의 중국산 태양전지 공급망 규제 강화로 현지 제조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비중국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이 확대될수록 투명전극 형성에 사용되는 TCO 타겟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나노신소재가 비중국산 TCO 타겟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태양광 제조 기반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고객사 다변화와 적용처 확대에 따른 주력 사업 성장에 태양전지용 TCO 타겟의 성장 잠재력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 가장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