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매출액 933억원·영업익 139억원…"2분기 영업이익률 회복세"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콘크리트펌프카 전문 디스트리뷰터인 Alliance Concrete Pumps Inc.가 미국 텍사스주에 오픈한 서비스센터. ⓒ 전진건설로봇
[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11일 전진건설로봇(079900)에 대해 미국 관세 변동과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지연 등 일시적인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장기적이고 견조한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 조정을 반영해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조정했다.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비중은 북미 54%, 해외 기타 20%, 국내 26%를 기록했다. 회사 추정 시장 점유율은 국내 60%, 북미 30% 이상을 기록 중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0% 줄어든 933억원, 23.4% 감소한 139억원(영업이익률 14.9%)을 기록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부진한 실적이지만, 1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률 회복(9.3%→20.3%)과 미국 관세 영향(부분 매출 할인)을 감안할 때 오히려 양호한 실적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재료(차량) 조달이 지연되며 하반기 실적 이연이 있으며,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기반의 성장 가능성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북미 시장은 데이터센터, 공공시설, 원전 등 인프라 확대 성장세가 지속 중으로, 이에 제품군 확장 및 판매 영업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타 해외 지역에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중동 전쟁과 그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지연 영향을 제외하면 튀르키예 공공 인프라 투자, 친환경 건설기계 수요 증가,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리스크 이후의 재건 프로젝트 등 여전히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시현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글로벌 인프라 수요와 관련해 최 연구원은 "2032년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올림픽을 대비해 대규모 광역 인프라 투자 증가로 건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2026년 상반기 동사의 오스트레일리아 수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호조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국 관세 변동, 이란 전쟁 공급 지연 등 일시적인 외부 요인에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등의 재건 시장 확대와 데이터센터 및 원전, 반도체 생산 시설 등 세계 곳곳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장기적이고 견조한 수요 증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