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이리움 윤경선 회장이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오늘 공개한 노이스톤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제 필드에서 그 가치를 증명하겠습니다."
건축 마감재 브랜드 노이리움(NOIRIUM)이 '휘어지는 돌'로 불리는 플렉서블 스톤을 앞세워 건축·인테리어 마감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 석재가 가진 고급스런 질감은 살리면서 무게와 시공 제약을 낮추고, 제품 공급부터 시공·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노이리움은 10일 진행한 브랜드 론칭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렉션 '노이스톤(NOISTONE)'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디어와 건축·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품을 살펴보고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윤경선 노이리움 회장은 이날 "건축 마감재 브랜드 노이리움을 공식적으로 처음 소개하고, 앞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새로운 건축 마감재 시장 비전을 말씀드리는 자리"라며 "노이스톤은 약 2년에 걸쳐 한중 공동개발을 통해 준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기존 석재가 가진 한계를 새로운 시장 기회로 제시했다.
윤경선 회장은 "석재는 아름답고 고급스런 소재로 오랫동안 사랑받았지만, 무겁고 비싸며 시공이 어렵고 유지관리 부담과 적용 공간 한계도 존재한다"라며 "노이스톤은 기존 석재 한계를 보완하면서 석재가 가진 아름다움은 남겼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슷해 보인다고 모든 브랜드가 같은 가치를 가지는 건 아니다"라며 "체계적 유통과 책임 있는 시공, 철저한 품질관리와 사후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노이스톤은 천연석 질감에 유연성을 더한 플렉서블 스톤이다. 평면뿐만 아니라 원형 기둥과 웨이브 아트월 등 곡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노이리움에 따르면, 무게는 ㎡당 약 2~3㎏이며, 대형 석재 절삭기 없이 현장에서 재단 가공도 가능하다.

모델들이 노이리움 플렉서블 스톤 '노이스톤(NOISTONE)'을 직접 휘어 보이며 제품 유연성을 시연하고 있다. Ⓒ 노이리움
박종호 노이리움 갤러리 대표는 제품 경쟁력 출발점으로 '원료'를 꼽았다.
박종호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어떤 원료로 만들어지는지를 중요하게 봤다"라며 "노이스톤은 석영사를 중심 원료로 사용해 석재 질감과 내구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경쟁력을 △가벼운 무게 △자유로운 곡면 적용 △간편한 현장 가공 △대형 패널 적용 등으로 압축했다.
박 대표는 "기존 대리석으로 곡선을 구현하려면 직접 깎아내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라며 "노이스톤은 자유로운 곡면을 구현할 수 있고, 간단한 도구로도 현장 가공이 가능해 시공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형 패널 역시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작은 패널을 여러 장 시공할 때보다 이음매를 줄여 공간을 넓고 일체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넓은 면적을 시공할 수 있어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게 노이리움 측 설명이다.
제품 안전성과 품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이리움에 따르면, KOLAS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준불연 성능을 비롯해 △실내공기질 △유해물질 안전성 △흡수율 △곰팡이 저항성·항균 성능 등 시험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노이리움이 반복해 강조한 건 다름 아닌 '책임시공'. 자재 성능만큼 실제 현장에서 누가 어떻게 시공하느냐가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박 대표는 "여러 현장을 시공하면서 같은 제품이라도 시공하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는 회사에도 손실이지만, 소비자와의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호 노이리움 갤러리 대표. = 전훈식 기자
노이리움은 이와 관련해 전문 시공인력을 별도 육성하고, 자체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교육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일정 교육과 숙련과정을 거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시공 품질을 표준화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우리 공법에 따라 교육받은 사람에게 라이선스를 지급하고, 현장에 투입하면 현장이 달라도 일정한 수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소재를 공급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시공 결과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이리움은 향후 적용 시장에 있어 건축물 외벽과 노후 건물 리모델링부터 호텔·상업시설, 주거 인테리어까지 폭넓게 설정했다. 특히 가벼운 무게와 곡면 시공성을 활용해 기존 석재 적용이 까다로운 공간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노이리움은 강동을 시작으로 논현·마포·경기 광주·전남 광주·수원 등으로 거점을 확대하고, 건축사·인테리어 디자이너·시공사·건설사 등 B2B 시장과의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윤 회장은 "좋은 자재만큼 중요한 게 시공 완성도"라며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본사 책임시공을 통해 공간 완성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