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의회가 올해 의원 국외연수 관련 예산 가운데 1억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어려운 시 재정 여건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회도 예산 절감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포항시의회는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외연수 예산의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이미 지출된 비용 등을 제외한 잔여 예산 1억원을 집행하지 않고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결정은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지역경제 침체와 민생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 환율 불안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한정된 재원을 보다 시급한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김철수 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회가 시민들과 고통을 나누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예산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꼭 필요한 의정활동은 내실 있게 추진하되 절감할 수 있는 지출은 과감하게 줄이겠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회는 이번 예산 반납을 계기로 향후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에 재원을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외연수 자체를 무조건 축소하기보다 현재의 재정 상황과 시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춘 책임 있는 예산 운용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