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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해상풍력 넘어 원전·SMR로…중장기 성장동력 확대

에너지 분야 핵심 부품 경쟁력 강화…SMR 단조 부품·CASK 수주↑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10 07:09:43

부산 강서구 태웅 본사 전경. ⓒ 태웅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0일 태웅(044490)에 대해 해상풍력 분야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태웅은 대형 단조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원전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시장을 중심으로 설비를 대형화하고 수주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핵심 부품 수주를 통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태웅이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에 집중한 전략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제적인 설비투자와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해상풍력 플랜지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태웅은 대형 설비를 기반으로 해상풍력용 플랜지 수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부품을 공급하면서 고객사 입장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협력사로 진입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럽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 역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 이상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능력 확대도 성장 사이클 진입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유창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웅은 중국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원전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설비 대형화를 통해 수주 규모를 확대하고 핵심 부품 수주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전과 SMR 시장도 태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상풍력에서 선제적인 설비투자와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한 성장 전략을 원전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SMR 관련 사업은 지난해 보조기기용 단조 부품에서 올해 주기기용 단조 부품으로 수주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운송 용기(CASK) 수주 확대도 원전 관련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SMR 단조 부품은 보조기기에서 주기기로 수주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CASK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쓰비시중공업과의 가스터빈 로터샤프트 공동개발까지 진행하면서 에너지 분야에서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능력 30% 확대는 태웅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전환점"이라며 "유럽 해상풍력 수요 증가가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원전과 SMR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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