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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코스닥 2.28%↑

AI 성장 기대에 업종별 순환매 지속…원·달러 환율 전장比 9.5원↓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09 16:20:48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에 7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33거래일 만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954.52 대비 97.12p(1.40%) 상승한 7051.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6972.8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최고 7112.48까지 상승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달 14일과 18일 장중 각각 7010.86, 7216.62까지 올랐지만 종가는 7000선을 밑돌았다. 지난 7일에도 6995.39로 마감하며 7000선 탈환에 실패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하며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섰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941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75억원, 43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우(-0.45%), KB금융(-0.98%), 삼성물산(-1.57%)가 내렸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6.46%) 오른 37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6만3000원(3.51%) 상승한 185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1.88 대비 18.49p(2.28%) 오른 83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5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5억원, 1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100원(9.64%) 오른 11만4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심텍이 1만800원(8.87%) 상승한 13만2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2500원(0.90%) 뛴 27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과 국제유가 상승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도 오픈AI의 신규 모델 공개 이후 AI 성장성과 수요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종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고 있지만 업종별 호재를 기반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7000선 탈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업종별 모멘텀에 따라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오는 10일 미국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둔 만큼 증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7.14%), 전기장비(5.50%), 컴퓨터와주변기기(5.19%), 화학(5.17%), 에너지장비및서비스(5.0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3.22%), 방송과엔터테인먼트(-2.67%), 백화점과일반상점(-2.41%), 다각화된통신서비스(-2.06%), 항공사(-1.99%)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336.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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