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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파워, 美 '1200억 달러' 원전 8기 프로젝트 '수혜'…"글로벌 원전 공급망 탑승"

EPC 확대에 태양광 매출도 96.5% 폭증…액침냉각 ESS로 데이터센터 선점까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09 09:01:01
EPC 확대에 태양광 매출도 96.5% 폭증…액침냉각 ESS로 데이터센터 선점까지

ⓒ 지투파워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9일 지투파워(388050)에 대해 기존 수배전반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 원전용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투파워의 올해 2분기 수배전반 매출은 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6% 감소한 반면, 태양광 발전시스템 매출은 44억원으로 96.5% 증가했다. 태양광은 관급 자가발전 수요와 민수 설계·조달·시공(EPC)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기준으로는 하반기 배전반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성을 감안해 배전반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면서도 "태양광을 비롯해 원전과 ESS까지 신규 사업이 확대되면서 기존 배전반 중심의 매출 구조는 점차 다변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원전 부문에서는 반복 수주 여부가 핵심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지투파워는 원전 기자재 납품에 필요한 KEPIC 인증과 한수원 Q-Class 공급자 자격을 기반으로 2025년 2월 신한울 3·4호기 고압배전반 430억원을 수주했다"며 "내년부터는 관련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후속 수주와 관련해선 "한빛 3·4호기 고압배전반 개보수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예비가격은 약 700억원으로 입찰 결과는 9월 중 확인될 것"이라며 "신한울에 이어 한빛까지 수주할 경우 원전용 고압배전반의 반복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과 미국이 대미 전략산업 투자 가운데 약 1200억달러를 활용해 미국에 대형 원전 최대 8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내 원전 공급망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APR1400 노형인 신한울 3·4호기에서 원전용 고압배전반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망의 미국 진출 시 수주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성장동력으로는 액침냉각 ESS를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배터리를 절연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제거하는 구조로, 2024년 4월 113억원 규모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액침냉각 ESS를 개발해 2026년 6월 상용화와 KC인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액침냉각은 공랭식 대비 열관리와 냉각 효율에 유리한 방식으로, 자체 시험을 통해 셀 온도 편차 개선과 최대 1.0C 수준의 고출력 운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초기 구축비용이 공랭식 대비 15~25% 높은 만큼, 초기에는 가격 부담을 낮춰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끝으로 "기존 태양광·배전반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활용해 액침냉각 ESS를 연계 공급하며 초기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향후 데이터센터향 레퍼런스를 확보할 경우 기존 배전반 사업과 ESS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업체로의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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