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상발전기 매출 10배 물량 대기…"실적 관련 호재 기대감 높여도 될 시점"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9일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가장 먼저 숫자로 증명 가능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써 △신규수주 △증설 △수익성 상승으로 실적 기대감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29년을 준공 목표로 GS, 네이저(NAVER), SK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규모는 8.4GW이며, 이를 비상발전기 시장규모로 환산하면 4조2000억원이다.
지엔씨에너지의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시장점유율 약 70%를 적용하면 2조9000억원로, 이는 올해 예상 비상발전기 매출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물량이 향후 수년간 수주잔고로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다.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발전기 부문에서 데이터센터용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과 수도권 및 거주지 인근 데이터센터는 고마진의 가스터빈 비상발전기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신규수주와 매출, 마진은 향후 몇 년간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비상발전기는 데이터센터 착공 전에 발주가 나오기 때문에 다른 기자재 대비 빠른 신규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수주 흐름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빠른 오더 러시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대기업 주도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사의 신규수주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동사 비상발전기 수주잔고는 4147억원이며, 7월 이후 현재까지 공시된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신규 수주만 5건, 2072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프로젝트에 기인한 본격적인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신규수주는 2026년 4700억원에서 2027년 9000억원, 2028년 1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같은 기간 수주잔고는 2026년 6400억원, 2027년 1조2000억원, 2028년 1조7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고마진 가스터빈 비상발전기 매출이 인식되는 사이트가 존재하며, 40MW급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관련 수주는 2026년 하반기~2027년에 몰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2029년까지 예정된 8.4GW 프로젝트만으로도 매년 1조원 이상의 수주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신규수주와 증설, 그리고 수익성 상승이라는 실적 관련 호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