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후변화로 소나무림의 생육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산림청이 소나무의 보전과 관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국회로 확대했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적응을 위한 소나무 관리 국회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문금주·이상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후적응을 위한 소나무 관리'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 대전에서 열린 1차 토론회와 7월 서울에서 개최된 2차 토론회에 이은 세 번째 논의 자리다. 전문가와 임업인, 국민이 함께해 온 소나무 관리 공론화를 국회로 확대하고 실질적인 입법·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임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에서는 김관호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이 '소나무 관리 1·2차 공론화 추진경과'를 소개했으며, 정종국 강원대학교 교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정책과 미래방향',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소나무림의 현재 모습의 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교수와 생태전문가, 시민단체, 임업인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종갱신 방향 △보전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관리 △소나무재선충병 선택과 집중 방제 △기존 방제정책의 효과와 개선과제 △피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지원제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소나무를 일률적으로 보전하거나 획일적으로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기보다 지역별 산림 여건과 소나무의 생태·사회적 가치,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개선과 함께 피해를 입은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지원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지난 1·2차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와 임업인,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나무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정책 방향을 살펴봤다면, 이번 국회토론회는 그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국회와 정부의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