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구축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비즈니스 시상식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제23회 스티비어워즈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상모형 구축 프로젝트가 신제품·기술 솔루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제23회 스티비어워즈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상모형 구축 프로젝트가 '신제품·기술 솔루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발전소의 각종 운영 정보를 3차원 기반 가상모형에 통합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운영·안전관리 솔루션의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스티비어워즈는 기업과 기관의 경영 성과와 혁신 사례를 평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시상식으로 2002년 시작됐다.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상모형 구축 프로젝트는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10월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서부발전은 현재 김포열병합발전소를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3차원 모델을 기반으로 실시간 운전정보, 운전화면, 설비도면, 파노라마 영상, 설비진단 및 안전관리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기존 발전설비관리시스템과 발전소 설비 식별번호를 연결하고 운전화면과 제어로직, 배관계장도면 등을 지능화해 3차원 모델과 운전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모바일 영상에는 AI 기술을 적용한다. 영상 분석을 통해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화재 등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관제 화면에 경보를 띄우는 동시에 문자메시지로 현장에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무인 자율주행 로봇의 위치와 영상, 유해가스 점검 정보도 3차원 가상모형과 연계해 일상점검과 안전순찰에 활용할 계획이다. 발전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제어 모의실험 기능도 적용한다.
실제 발전소 운전정보를 바탕으로 AI 공정모델과 가상제어기를 구현하고, 가상모형 환경에서 다양한 운전조건을 시험해 최적 운전값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서부발전은 디지털트윈을 실제 설비 운영에 적용하면 설비고장 감소와 발전효율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과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상모형에 적용하는 현장 중심 기술과 발전 운영·안전관리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발전설비 운영 효율과 작업자 안전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기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가상모형 표준모델을 전 사업소로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