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화시스템, '천광' 기술력 강화…하반기 추가 양산·중동 수출 기대

우주 사업 성장 모멘텀도 강화…자체 개발비 집행에 수익성 부담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08 08:54:34

ⓒ 한화시스템


[프라임경제] DS투자증권은 8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하드킬 체계 가운데 전력화 속도와 기술력 측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을 중심으로 방산 및 우주 사업의 성장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자·정보통신 분야와 우주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한화그룹 계열사다. 최근에는 레이저 대공무기와 위성 등 첨단 방산·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5.2% 늘어난 942억원으로 전망된다. 방산 사업부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784억원으로 37.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Ⅱ 매출 인식 가속화로 수출 마진 개선이 두드러지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하반기에는 수출 아이템 개발을 위한 자체 투자개발비 집행 영향으로 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화시스템의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은 전력화 속도와 기술력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천광 블록-1은 지난 2024년 1월 세계 최초로 전력화됐으며 올해 6월에는 핵심 부품인 레이저 발진기의 국산화가 이뤄졌다.

국산 레이저 발진기 도입으로 드론과 무인기 격추 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으로 단축됐으며 국산화율도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장갑차 등 기동체에 탑재할 수 있는 블록-2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며 출력은 기존 20킬로와트(KW)에서 30KW까지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2030년 이후에는 100KW급으로 출력을 높여 중거리 드론과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블록-3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천광은 하드킬 체계 가운데 전력화 속도와 기술력 측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무기체계"라며 "하반기 추가 양산 계약과 중동 지역 수출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방산 수주와 함께 우주 사업에서도 추가 모멘텀이 기대된다. 

K2 전차 수출 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사업, 중·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다기능 레이더(MFR), 동남아시아 함정 전투체계(CMS), 중동 지역 레이저 무기 '천광' 등의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다부처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양산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우주 사업 성장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