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역량을 직접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수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

경북교육청은 7일부터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현장 중심 수업 심사를 실시한다. ⓒ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7일부터 11월13일까지 '2026학년도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수업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심사는 교사가 실제 수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운영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사의 수업 계획과 교수·학습 과정뿐 아니라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배움으로 연결하는 역량까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수업전문가 제도는 교원들이 지속적으로 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단계별 성장 경로를 마련한 제도다.
수업연구교사에서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축적하고, 검증된 교육 실천 사례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교사들이 자신이 평소 운영해 온 수업을 동료들에게 선보이는 과정이 포함된다.
연구수업에는 도내 교원들이 참여해 수업을 살펴본 뒤 협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수업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 같은 과정은 수업을 진행한 교사에게는 자신의 교육 활동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참관 교원에게는 다른 교사의 수업 방식과 교육적 접근을 접하며 자신의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원)장과 교(원)감, 수석교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경북교육청은 심사에 앞서 지난 8월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역량 강화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에서는 실제 수업 심사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업 영상과 교수·학습 과정안을 활용한 모의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심사위원들이 각자의 판단 기준을 공유하고 평가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경북교육청은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우수 교원을 가려내는 절차로만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동료와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교실수업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심사를 통해 축적되는 우수 수업 사례와 교사들의 실천 경험을 학교 단위는 물론 지역 단위 교육활동으로 확대해 교원 간 수업 연구와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동료와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수업전문가들이 새로운 수업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깊이 있는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사들이 함께 좋은 수업을 고민하고 나누는 문화가 경북교육 전반에 확산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